건대역 맛집[도둑냉면 아구사랑]

9월 18일 일요일... 분명히 평일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였는데 이것은 무슨일일까...왜 다시 한여름이 찾아온 기분일까...싶을 정도로 매우 더운 하루였다 . 친구와 건대에서 만나기로 해서 나는 건대로 출발!!! 밥을 어떤것을 먹어야 할까 고민했었는데 맨 처음에는 사실 피자에다가 맥주를 마시려고 했다. 근데 예정보다 빨리 만나게되서 피자집이 안열었네? 허허... 그래서 급하게 찾다가 더우니까 시~원! 하게 냉면을 먹자 하고 인터넷에 폭풍 검색하였다. 건대에는 대학교도 있고 유동인구도 많다보니 맛집이 매우 많이 나왔다. 추리고 추려서 3군데를 정했다. 그래서 맨 처음으로 향한 곳은 다른 냉면집이였는데, 어머나...브레이크 타임이네?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우리는 급하게 도둑냉면 아구사랑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.

도둑냉면 아구사랑의 외관 모습이다. 가게이름만 보면 냉면과 아구찜을 파는 것 같다. 일단 검색해서 평가가 나쁘지 않았기에 우리는 바로 가게문을 열고 들어갔다.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긴 했는데, 그래도 먹고 있는 사람들은 있었다. 

가게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둑냉면 아구사랑은 냉면과 아구찜을 판매하는 가게였다. 우리는 냉면을 먹으러 왔으니 냉면으로 시켰다. 세트메뉴가 있는 것을 보고 세트메뉴에서 냉면+돈까스 하나를 시키고, 도둑냉면을 시켰다. 도둑냉면은 더 매운 비빔물냉면이라고 했다. 나는 매운것을 좋아하므로 도둑냉면 으로 결정!!!! 

양념이 많은 냉면이 도둑냉면이고, 양념이 적은 냉면이 그냥 물냉면이다. 양념의 양으로 어떤게 도둑냉면인지 알 수 있다. 야무지게 가위로 두번 잘라서 호로록 맛을 보았다. 오...?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데...? 이생각을 하게 되었다. 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국물도 아주 맛있었고 만족했다! 냉면을 몇 젓가락 먹은 뒤 나온 돈까스!!!

돈까스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...ㅎㅎㅎㅎ 근데 냉면이 양이 진짜 많아가지고 돈까스를 안먹어도 배가 충분히 부를만한 양이였다. 먹어도 먹어도 냉면의 면은 줄어들지 않았었다. 양이 어마무시했다. 근데 8,000원이면 진짜...저렴한 듯 ^^ 그렇게 시원하게 냉면과 돈까스를 냠냠하였다. 가게도 깨끗했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거기다가 맛도 좋았으며 가격까지 만족했던 냉면집이였다!!